'단오'에 먹는 음식

 

 

안녕하세요,  단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단오,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 중 하나인데요, 이 특별한 날에는 어떤 음식을 먹는지, 그 음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여러분도 단오에 대해 궁금증이 있다면 지금부터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세요!

'단오'의 유래와 역사적 의미

 

음력 5월 5일을 명절로 이르는 말인 단오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지키는 전통적인 연중행사입니다. 그 유래와 역사적 의미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태양의 기운이 가장 강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졌습니다.

한국에서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이기도 했으며, 더운 여름을 맞기 전의 초하의 계절이며,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로, 단오떡을 해먹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남자는 씨름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꼽힐 정도로 중요시되었던 명절이었습니다.

중국에서도 단오는 큰 명절 중 하나로, 굴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에 투신자살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이었습니다. 그 후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단오가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음력 5월 5일은 '端午の節句'(단고노셋쿠)라고 하여 남자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남자 아이들은 '잉어 깃발'이라고 하는 장식을 세우고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놀며 신에게 빌었습니다. 이러한 단오의 유래와 역사적 의미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반영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켜지고 있는 소중한 유산 중 하나입니다.

단오에 먹는 전통 음식 소개

 

단오는 한국의 전통적인 명절 중 하나로, 이날에는 특별한 음식을 먹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대표적인 단오 음식으로는 수리취떡, 앵두화채, 제호탕이 있습니다.

수리취떡은 쑥을 넣어 만든 동그란 떡으로 수레바퀴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단오의 절식이면서 수레바퀴처럼 술술 굴러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앵두화채는 제철 과일인 앵두와 오미자 물 또는 꿀물을 섞어 만든 음료로, 갈증 해소에 좋고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제호탕은 오매육, 사인, 백단향, 초과 등을 곱게 가루 내어 꿀에 재워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는 청량음료입니다. 더위를 이기고 갈증을 해소하며 보신하기 위해 단오절에 임금에게 올렸습니다.

이러한 전통음식은 단오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맛과 영양성이 우수하며, 현대인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과 그 의미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는 창포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과 성분이 머리에 윤기를 더해주고,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입니다. 또 나쁜 귀신이나 병을 쫓아낸다고 믿었습니다.

또 일 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 불길한 것을 없앤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창포 뿌리줄기에는 아사론(Asarone)이라는 정유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머리를 감은 후에는 그네뛰기나 씨름 같은 민속놀이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수리취떡 만들기와 그 특별한 맛
쑥을 넣어 만든 떡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과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차지고 쫀득거리는 식감이 특징이며, 쌉쌀한 맛과 향긋한 향이 입맛을 돋웁니다.

만드는 방법은 맵쌀가루에 수리취를 섞어 시루에 찐 뒤 절구에 넣고 차지게 찧습니다. 이후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내거나 빚어서 만듭니다. 단오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단오 차례상에도 올라갑니다.

단오에 즐기는 각종 경기와 놀이
그네뛰기와 씨름 등 전통적인 민속놀이와 함께 창포물에 머리 감기, 부채 선물하기 등의 세시풍속을 즐깁니다. 

그네뛰기는 동네 어귀나 큰 나무에 두 줄을 매어 놓고, 밑싣개에 올라타 앞뒤로 굴러 높이 뛰는 놀이 입니다. 씨름은 샅바를 맨 두 사람이 서로의 다리와 허리를 잡아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경기로, 남성들의 힘과 기술을 겨루는 놀이이자 스포츠 입니다.

단오의 대표 음식 '쑥떡'의 유래
단오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수리취떡 또는 쑥떡이라고 불리는 떡을 먹습니다. 그 중 쑥떡은 단오날 뜯어서 말려 두었다가 약으로 쓰기도 하고, 뜸을 뜨기도 하는 등 널리 쓰이는 약초인 쑥을 넣어 만든 떡 입니다.

5월 5일이라는 절기에 맞게 다섯 가지의 색을 가진 재료(오색)를 넣어 떡을 만들기도 하며, 수레바퀴 모양의 무늬를 찍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수리치떡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역별 단오 음식과 그 특징

 

한국의 각 지역에서는 단오를 맞이하여 특색 있는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아래는 일부 지역에서 즐겨 먹던 단오 음식들과 그 특징입니다.

* 강원도 강릉시 : 단오제가 열리는 강릉에서는 쌀가루에 수리취나 쑥을 섞어 만든 둥근 수레바퀴 모양의 떡인 수리취떡과 앵두화채를 즐겼습니다. 앵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부종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어 단오에 즐겨먹었다고 합니다. 

* 경상북도 안동시 : 단오절식으로 밀가루에 파를 넣어 지진 전인 파전을 먹었습니다. 또 찰떡 안에 팥소를 넣고 방울 모양으로 빚어낸 떡인 도행병과 복숭아와 살구씨를 넣어 만든 만두인 규아상을 먹기도 했습니다. 

* 충청남도 당진시 : 마을 사람들이 모여 짚으로 그네를 만들고, 씨름 대회를 열며 제철음식 앵두편과 수단을 먹었습니다. 수단은 쌀가루나 밀가루를 반죽하여 경단같이 만들어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고 꿀물에 넣은 음료입니다.

현대에 재해석된 단오 음식과 축제
전통적인 단오 음식들은 현대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재료와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맛과 스타일을 더한 단오 음식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의 한 레스토랑에서는 수리취떡을 마카롱처럼 재해석한 디저트를 선보였습니다. 달콤한 크림과 바삭한 쿠키 사이에 수리취떡을 넣어 색다른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단오를 기념하는 축제도 현대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마을 단위로 이루어지던 단오 축제가 이제는 대규모 행사로 발전하였습니다. 강릉단오제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등록되었고, 2005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축제에서는 전통적인 단오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연 등이 함께 제공되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명절인데요. 오늘은 단오에 먹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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